明洞 약현본당과 함께 서울의 3대 본당의 하나인 혜화동본당의 50년사를 정리한「백동 五十年史」가 출판됐다. 1927년 낙산(현 가톨릭大 일대)에 자리잡은 베네딕또 수도원의 목공장을 개조한 조그만 성당에서 시작된 혜화동본당은 약현(1893) 明洞(1898)에 이은 서울의 세 번째 본당이면서 반 세기 동안 교회 발전에 활력소를 공급해온 본당.
이번에 정리된「栢洞 五十年史」는 李承薰 등 초기 신자들이 교리를 연구하던 교회 창설의 보금자리인 바로 그 터에 세워진 본당의 역사적 단계로부터 12대 주임 50년에 이르는 창설, 발전의 자세한 여가와 그 뒤에 얽힌 애환을 체계있게 엮어놓았다.
1년에 걸쳐 1백여 명에 이르는 면담을 통해 수집한 자세한 사료와 전문가의 고증은 본당사의 신뢰와 품위를 더해주고 있으며 혜화동이 서울지방의 원로본당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정리되어야 할 서울교구사에 중요한 기초 자료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교회에 관한 희귀 사진을 포함 90페이지의 사진과 함께「백洞 五十年史」는 앞으로 많을 것으로 보이는 본당사 편찬에 길잡이 역할도 해 주고 있다.
(혜화동본당 발행 427面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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