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의병 신부의 군난소설 「은화」의 판권을 인수받은 한국교회사 연구소(소장ㆍ최석우신부)는 지난 3월2일자로 이책을 단행본으로 재출간했다.
1939년 1월 1일부터 1950년 6월까지 장장 2년 반 동안 경향잡지에 연재돼 독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이 책은 천주교 수난사에 치명의 피를 뿌려 이 땅에 반석을 닦은 군난시대를 살아온 숨은 꽃인 신자들의 모습을 허구가 아닌 산체험을 중심으로 엮고 있다.
특히 천주교인으로서 지녀야 할 신념을 어떤 형벌, 유혹에도 굽히지 않고 슬기롭고 용감하게 행동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새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신앙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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