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삶과 죽음 앞에서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예수 그 스도만이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인간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해 주신다. 죽음이 곧 삶이라는 역설적인 진리를 인류에게 던진 것이다.
예수 부활은 3가지로 큰 의미가 부여된다.
첫째-죽음에 대한 극본-인간이 운명론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죽음, 그 앞에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인간에게 예수의 죽음은 새로운 삶의 길이라는 초자연적인 진리를 입증해주는 사건이다.
그는 생명의 주인공이 시기에 죽음도 극복할 수 있는 분이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부활이 가능했고, 그 부활은 우리의 마지막 삶의 희망이 된 것이다.
둘째-죄악과 악마에 대한 승리-인간의 모든 고통과 죽음이 죄악에서 비롯 되었지만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간의 고통과 죽음이 그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은 인간고뇌와 세속적인 불안과 죽음의 공포에 대한 해방이다.
셋째로-우리의 부활을 보증-우리 인간도 죽은 다음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보증이다. 부활은 우리 삶의 종극이 죽음이요, 그 죽음이 그리스도와 같은 죽음이 될 때에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우리 신앙의 근원이다.
『육식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히 삶을 믿나이다』라는 태도가 우리의 신앙이다.
이런 신앙의 근원이 그리스도의 부활이요 이 부활 신앙이야말로 우리 삶의 영원한 희망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더라면 삶의 의미는 영원히 비참과 부조리, 모순으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전하는 것도 헛된 것이요, 여러분의 믿음도 헛된 것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우리 믿음의 전부가 부활신앙으로 집약되기 때문에 우리교회가 가장 기쁘게 또 성대하게 지내고 일년 중 제일큰 축제가 곧 예수 부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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