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의 저 새들을 보시오.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거나 하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십니다』
(마태오 6장 25절~34절)
이 성귀는 절망에 빠진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신 주님의 말씀이시다.
몸에는 병이 들고 직장까지 잃게 되자 아홉 명 가족의 호구지책이 막연한 때 어느 분이 『천석령무연지인(天石伶蕪緣之人)일세, 산 입에 거미줄 치는 법 있나?』하신 말씀이 나를 살렸다.
이 말씀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이 성귀이다.
빚에 쫓기고 식량까지 떨어져 이제는 끝장이다 하며 어떻게 살까 하다 목숨을 이어오기를 수차 겪은 이제는 내가 벌어 먹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먹여주시는 거라는 신념으로 살게 되었다.
지금은 경제적 고통만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까지 이 말씀이 고쳐 주신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 닥치면 이 귀절을 읽는다. 『그러므로 내일 걱정을 하지 마시오.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기시오.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넉넉합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모든 걱정은 사라진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구하시오. 그러면 모든 것은 덧붙여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 즉 사랑 정의 평화 진리대로 살면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고 뜻을 이뤄 주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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