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문화강좌가 작년에 이어 3월 14일부터「현대 사회와 그리스도교의 윤리 및 인간성」을 주제로 속개된다.
매월 2회씩(7ㆍ8월 제외) 정기로 열리는 금년 강좌는 작년 주제인 「가톨리시즘과 문화」를 받아 한국의 문화적 상황을 윤리적 측면과 인간성에 의거 가톨릭의 입장에서 고찰하고 문제점과 과제를 제시해보려는 것.
크리스찬사상연구소 서울 성베네딕또수도회가 공동으로 작년 6월부터 개설한 가톨릭 문화강좌는 가톨리시즘에 투영되는 한국의 일반적인 문화 상황을 고찰한 데 이어 금년에는 윤리와 인간성 측면에서 접근적 고찰을 시도하고 있는데 주목을 끈다.
금년 강좌의 고찰 대상은 정치 경제 가정 성 노동 과학 교육 정치 및 사회윤리 사회참여 등.
오늘의 가톨릭 상황이 아니더라도 정립이 요구되는 문제들이다.
이 강좌는 사회현상에 대한 가톨릭 입장에서의 관심과 이해 욕구가 높아가는 때를 맞추어 처음 개설된 정기강좌로 지성인들의 환영을 받아 작년 6월부터 11일까지 8회 강좌에 5백8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었다.
수강자를 분류하면 성직자와 수도자가 18%, 평신자가 82%로 평신자의 현실 감각과 이에 대한 이해 욕구가 훨씬 높음을 보여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6회 개최된 「성서강좌」는 수강자 1천16명 중 수도자(주로 수녀)가 76%, 평신자가 24%로 좋은 대조를 보였다.
따라서 크리스찬사상연구소와 베네딕또수도회는 이 성서 강좌를 금년부터 서울교구 주관으로 넘기고 대신 「크리스찬사상 세미나」를 신설, 「아우구스띠노 그 시대와 사상」을 주제로 5월 18일과 10월 15일 2회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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