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의 저명한 학자ㆍ저술가ㆍ정치인ㆍ평신도이며 한국인에게는「동서의 피안」저자로 널리 알려진 오경웅(존우ㆍ87)박사가 지난 2월 6일 서거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북의「성가정」성당에서 거행된 장례미사에는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국가 고위관리들과 교회인사 및 천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석, 고인에 대한 거국적 존경을 드러냈다.
프로테스탄 신자였던 오박사는 1937년 가톨릭으로 개종, 바티깐주재 자유중국대사를 지냈고 교황의 기사장을 받은바있다.
수개국어에 능통한 오박사는 복음서와 시편을 번역하기도 했고 10개가 넘는 명예박사학위를 세계 여러대학으로부터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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