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OS 어린이마을 창설자인 헤르만 그마이너씨<사진>가 지난 4월 26일 오스트리아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67세.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로 얼룩진 전쟁터에서 버림받은 어린이들에게 가정의 따스함을 느끼도록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한 헤르만 그마이너씨는 49년 오스트리아「임스트」에 전쟁고아를 위한 복지시설을 설립, 오늘날 SOS 어린이마을 탄생을 가져오게 했다.
세계 60여 개국 4만여 명의 고아들을 위해 가정의 은정을 느끼게 해 주자는 의지로 SOS어린이 마을을 건립한 헤르만 그마이너씨는 한국의 고아들을 위해서도 63년 대구 동촌에 SOS마을을 처음으로 설립 한데 이어 81년 전남 순천, 82년 서울 등 세 곳에 마을을 건립했다.
한편 세계 SOS어린이 마을창설자의 선종소식을 전해들은 한국 SOS마을들은 29일부터 3일간 고인의 영정을 모셔놓고 기도를 바쳤다.
또한 대구 SOS어린이 마을에서는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마을주민들과 본당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총성당에서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박병원ㆍ이창호 신부 공동 집전의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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