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년이 지난 1970년 5월 뜻하지 않게 주교관장 이 신부님이 나를 불러서 전시회를 준비하라고 하셨다. 그길로 나는 오기선 신부님과 절두산 순교기념 관장 박희봉 신부님을 모시고 1970년 11월 제 11회 성화전을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 주최로 개최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 다시 외국어대학 안응렬 선생님의 배려로 주한 불란서 대사관 문화부 주체로 재초대전을 가졌다.
◆성학작품 발표실적
제 1회 성화전시
1970년 5월 이조중엽 천주교 2백년사 22점ㆍ절두산순교기념관 주최ㆍ소장.
제 2회 성화전시
1971년 7월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일대기 26점 한국순교복자수도회 주최ㆍ소장ㆍ국립문화공보부 전시과(덕선관)발표.
제 3회 성화전시
1979년 8월 최양업(토마) 신부 일대기 30점ㆍ동정부부 이육회(루갈따) 일대기 27점ㆍ절두산순교 기념관 주최ㆍ소장 세종문화회관서 전시발표.
제 4회 성화전시
1985년 5월 다산 정약용 선생 일대기 20점ㆍ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으로 절두산순교 기념관에서 전시발표ㆍ소장.
한국 가톨릭 화가협회 제 1회전
1972년 4월 출품작장사 박순집「베드로」「용덕주제」1점
이상 성화 작품 백 26점을 23년에 걸쳐 봉사하고 제 1회 성화작품은 1984년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기념「상본」으로 기념위원회에서 인쇄해서 전국교구에 배포하였다.
◆작품 집필에서 느낌소감
신유, 신해, 병오, 병인교 난사에서 저서마다 연대와 세례명이 고르지 못한 점이 괴로왔다. 또한 순교자의 활동과 명성은 높다하더라도 사적내용의 특수성이 없는 한 화집(畵執)에 있어 작품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대략 순교자 중 이승훈(베드로) 이벽, 권철신 형제, 정약용 3형제, 신유박해 때 순교한 동정부부 이육희(루갈따) 시댁일가의 순교와 병인박해의 홍봉주(토마) 등에 대한 사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심히 유감 된 일이다.
1971년 성화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편을 제작할 때 남경조약에 관한 자료를 구하려고 영국대사관을 비롯 중국대사관을 찾아 1982년대의 영함「콜롬베리」호의 구도(構圖)와 英ㆍ淸병사의 군복 등을 얻고자 3개월간의 고심하다가 국립도서관의 일본세계백과사전에서 찾아냈는데 그것은 중국인 화가 삽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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