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베드로 전서~베드로 사도가 쓴 서간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오늘날 성서학자에 따르면 베드로가 친히 쓴 편지는 아니라고 부정 한다. 그 이유는 어부 출신이었던 베드로가 이렇게도 세련된 그리스어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었는가하는 문제를 걸면서, 동시에 베드로의 모국어는 아랍어였는데 구약의 성구를 줄곧 70인역에서 인용한 점, 예수님의 말씀을 목격자로서, 직접 들은 사람으로써 전하지 않고 전승에서 인용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서 필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어떻든 그 내용상으로는 훌륭하다. 이 서간은 신도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만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신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과 믿음을 제시한다. 기원 70년에서 90년 사이에 로마에서 집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5장이다.
22, 베드로 후서~전서와 같이 그 필자에 대해선 같은 문제가 제기되며 그 내용은 신도들에게 덧없는 속사를 멀리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얻어 그 분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한다. 기원 10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며 모두 3장이다·
「사랑의 계명」강조
23, 요한1서~이것은 글의 짜임새로 보아 인사말과 결론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편지의 형식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필자에 대해서도 이론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 내용이 요한복음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요한이 쓴 서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서간은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강조하고 하느님의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중요시하며 애덕실천을 권고한다. 1세기 말경에 쓰여 졌으며 모두 5장이다.
24, 요한 2서~이 서간은 1서와는 달리 편지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두 번째의 서간은 1서와 같이 소아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이며 연대도 1서와 비슷하며 모두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5, 요한 3서~이 서간은「가이오」라는 사람에게 써 보낸 개인 서간이다. 역시 1세기 말경에 소아시아에서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내용은 짤막하게 1장으로 되어 있다.
“이단자들을 경계하라”
26, 유다서~사도 유다가 쓴 것이라해서 유다서라고 하지만 그 필자에 대해선 이의가 없지도 않다. 그는 이 서간에서 이단자들을 조심하며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간직하라고 권고한다. 7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서간도 1장으로 되어있다.
27, 요한의 묵시록~ 이 책을 전통용어로 Apicalypsis라고 하는데 그 뜻은 그리스어의 어원으로 보면 「가리는 베일」혹은 「베일을 벗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하느님의 비밀을 감추고 또 가리고 있는 것을 벗기는 책이라는 뜻이다.
해석상의 어려움 커
이 책에서는 그 주제로「주님의 날」 이 등장된다. 그리스도 왕국의 도래에 대한 내용을 조심스럽게 다루지만 그 내용을 알아듣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
이 필자는 자신의 이름을「요한」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12제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는 않고 있다.
묵시록의 구조는 매우 복잡하며 그 해석상의 문제도 난점이 너무나 많다. 현시대의 시련과 대 결투, 그리고 마지막 때의 전조와 그 완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여기서 나타나는 숫자의 의미와 수많은 암시 등은 주석자들의 갖가지 다른 해석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인류 구원의 사명을 띠고 하느님의 진리를 증언하고 장차 도래할 하느님의 영원한 왕국을 상징하는 귀한 내용을 가르친다.
주석상의 난해성으로 인해서 많은 이단들이 묵시록의 주관적인 해석 때문에 생기고 있다. 한국에서 몇몇 신흥교회가 이 묵시록을 왜곡해서 세워진 사실이 있다. 95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모두 22장이다.
이상으로 우리는 신구약의 성경을 소개했다. 신약성서 중에서 제 2경전은 히브리서ㆍ야고버서ㆍ베드로후서ㆍ요한 2서와 3서ㆍ묵시록과 복음 성서 중의 일부이다. 가톨릭에서는 이 모두를 정전(正典)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개신교에서는 제2경전을 부분적으로(특히 구약의 경우)부정하고 동시에 신약성경에는 이것을 더 부분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다.
경전서 제외된 책이 僞經
위성서(僞聖書)~성경목록 형성과정에서는 위에서 밝힌대로 제1경전과 제2경전의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교회의 권위를 무시하고 성서의 위장을 하고 나타난 책들을「위성서」라고 한다. 그 내용은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기 위한 것 또는 그릇된 사실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들이다. 교회에서 끼어들 수 없었던 대표적인 위성서들은 다음과 같다.
僞聖書는 수십종 있어
구약의 위성서로서는 에스드라 3서 에스드라 4서 에녹서 모세 승천기 살로몬의 시편 등이며 신약에 와서는 야고버 복음 도마복음 목수요셉의 역사 베드로전기 베드로 묵시록 바오로 묵시록 에짙트 복음 등 수십 종류가 있다.
이와같이 초대교회에서는 진성서와 위성서의 혼란이 있었지만 교회는 언제나 현명하게 교권으로 신자들로 하여금 그릇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가르쳐 왔다.
개신교에서는 제 2경전을 외경(外經)이라고 하지만 실상 외경은 위경을 가르치며 성경에서 제외된 책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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