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남부 독일 스페쟈르트 산맥기슭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마을에는 공장의 장거리 수송 운전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목수가 살았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주문받은 일을 위해 자동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가는 도중 그는 그의 아내와 얘기할 것이 갑자기 생각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부인은 자녀를 8명두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남편이 차 몰고 나갈 때 누가 길가에서 막아서지 않을까 조심하곤 했었다.
이날 남편이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어찌된 셈인지 4살 된 아들 루돌프가 아무도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이 썰매를 타고 집 바깥에 나와 있었다. 루돌프는 썰매탄 채 눈 깜짝할 사이에 아버지의 자동차 밑으로 미끌려 들어가 버렸다. 그 순간 일이 어떻게 벌어졌었는지 오늘까지도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아버지는 처음 순간 얼음덩어리가 차바퀴 밑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생각됐었다.
그가 빽미러를 들여 다 봤을 때 아! 그건 얼음덩이가 아니라 어린애가 아닌가! 그는 재빨리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쓰러진 아들 루돌프를 봤다 중상이었다. 곧 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다. 루돌프는 심한 골절상에다 아마도 몸 깊이까지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 병원에 옮긴 뒤에도 상태는 계속 나빠졌다. 심한 출혈과 골반이 깨져 의식불명의상태가 계속됐다.
사람들은 도저히 살 가망이 없고 얼마 안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4명의 의사들은 응급처치 후 무엇부터 손을 써야할지를 협의했다. 병원장은 수술을 해야 할지 아예 그만두어야 할지를 신중하게 생각했다. 결국 의료진은 이 아이는 수술을 해도 살아나지 못한다고 판단, 수술 않기로 결정했다. 병원에서 수녀로 일하고 있는 루돌프의 이모가 부모들을 잘 설득시켰다.
드디어 가망이 없다고 판단, 병자성사까지 받게 했다. 병원장은 부모들에게『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그러나 가망 없습니다.…』그러나 아버지는 하느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내 아들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나의 나머지 일곱 아이들이 성모님께 기도하고 있으니까요』
그가 4명의 의사들과 모든 간호원에게 그렇게 말했을 무렵, 집안에서는 할머니와 7명의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밤 10시가 됐을 때 할머니는 아이들에게『이제 성모님이 너희들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모두들 침대로가 자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로 그 말이 끝난 그 시각 밤 10시, 병원에서는 죽은 듯 누웠던 루돌프가 눈을 뜨며『아빠!』라고 불렀다. 병원장은 『어떤 높고 큰 힘이 이룬 일이다』고 탄성을 터뜨렸다.
루돌프는 그 후 약 6개월간 더 병원에서 치료받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外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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