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의 사제로서 대사회적인 글을 쓰신 분들이 많지만 김몽은 신부만큼 다양하고도 정곡을 찌른 글을, 그것도 유창하고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신 분은 드물다. (특히 그렇게도 많은 글을 쓰신 분은 김 신부가 처음일 것이다)그래서 김 신부의 이름은 교회서 보다는 사회에서 더 많이 유명하다.
금번 사제상활 25주년을 맞이하는 은경축일을 맞이해서, 이제까지 다방면에 게재했던 주옥과 같은 글들을 모아(특히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던 글들만을 발췌해서)「침묵의 소리를 들으면서」라는 제하로 책이 되어 나왔다.
가정문제, 청소년문제, 사회 정치문제, 통일문제 문화ㆍ교육ㆍ종교문제 등 참으로 사제로서, 또한 사회에서의 하느님의 손가락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신앙의 결정이라 하겠다.
특히 한국과 같은 전교지방에서는 김 신부와 같으신 분이 많이 나와 이런 글을 빈번히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교회의 출판물이 부진하고 그나마도 대내적인 것이어서, 대사회적 진출이 난망한 처지에서 사회의 평판 높은 일간신문 및 주간지와 월간지 등에, 그렇게도 빈번히 교회의 소리를 들려준 것은 참으로 하는님께 영광이요, 교회의 축복이며, 우리 조국의 유익인 것이다.
김 신부의 글을 접할 때마다, 반드시 어느 한 대목에 가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거나, 자신도 억제할 수 없는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그래서 각 매스컴 경영자들은 서로 다투어 김 신부의 글을 청한다. 특히 사회적인 큰 문제들이 일어났을 때, 교회의 소리를 듣기 위해 김 신부의 의견을 물으러 온다. 그래서 라디오, TV등에도 그렇게도 많이 출연하여 교회와 사회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아무든 이번「침묵의 소리를 들으면서」는 이제까지 교회와 사회를 연결시키던 큰 교량들을 모아놓은 글들이니만큼, 사회와 교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은 김 신부를 통한 성령의 불길이 타오름을 보여주는 하나의 횃불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사회의 독자들이 많을 것이 예상되기에, 교회내의 교우 여러분들도 이「침묵의 소리」를 들으시고 삶의 방법을 배우고, 미신자들에게 어떻게 전교할 것이며, 신앙의 앞날을 환희 넘치는 것이 되도록 일독을 권장한다.
예비선교로서의 가장 뛰어난 수단도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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