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톨릭 NC통신사가 보내온 미국신자들이 체험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몇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1967년 12월 24일 오후 2시.
그당시 나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성서학을 공부하던 젊은 신부였다. 크리스마스를 특별히 보낼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한 친구와 만났다.
당시의 상황을 볼 때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이 치룬「6일 전쟁」이 끝난지 몇개월 지나지않은 시기였다.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의 구(舊)도시와 베틀레헴 및 웨스트 뱅크전체를 점령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붕괴된 베틀레헴으로 성탄자정미사를 드리러 가려고 하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방문하는 이들에 대한 보안도 매우까다로왔다.
나의 친한 친구인 베네딕또회 앤디 마일즈 신부와 나는 대다수가 가톨릭신자인 아랍인 크리스찬들에 대해 생각이 미쳤다. 상황이 매우 불안하고 두려운 때여서 우리는 예년과 달리 금년에는 많은 이들이 성탄때 베틀레헴으로 가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는 베타니아에 살고 있는 한 크리스찬 가족을 기억해 냈다. 그들은 이전에 요르단 사막을 여행했을 때 물과 휴식처를 제공해 준 적이 있었다. 베타니아는 우리는 성탄전날인 24일 그들을 생각해 냈던 것이다.
우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시장에 가서 수개월전에 우리 일행을 영접해주었던 그 가족들에게 선물할 초코렛과 땅콩, 건포도, 말린 무화과들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들 가족의 어린애들에게 줄 선물들도 가득 싣고 베타니아로 출발했다.
예수 탄생 이야기 중에서 여행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요셉과 마리아가 나자렛에서 예수가 태어난 베틀레헴으로 행했던 여행.
-극동으로부터 온 동방박사들과 들판의 목동들의 여행.
-헤로데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간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여행.
우리는 이런 여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못합니다. 복음을 통해 우리는 그 여행들이 왜 시작됐으며 어떻게 끝났는지를 압니다.
그 여행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런 여행들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때이며, 그 여행이 우리들의 축제에 있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크리스마스 여행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들을 갖고 있습니다. 나의 생애에서 그 하나는 1967년 베타니아를 여행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구도시를 통과한 우리는 키드론 계곡으로 내려가 겟세마니 동산을 지나갔습니다. 도중에 반대편에서 노새를 타거나 맨발로 걸어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누가 요셉과 마리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도착해서 보니 그들 가족 모두가 거기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금년에 그들은 베틀레헴으로 가지않았습니다. 중동인들 대부분은 가난하지만 언제나 자비를 베푸는데는 부유합니다. 곧 우리는 그들과 함께「민타」차를 마시고 그 지역의 고유음식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가져간 선물을 받아든 어린애들의 그 커다랗고 까만눈을 나는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또 그 부모가 한말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린애들의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예수가 탄생했을 때 세 왕이 선물을 갖고 왔었다. 오늘 당신들은 우리 애들에게 선물을 갖고 왔다』
긴 묵상끝에 우리는 함께 웃고 얘기나누며 서로에게 축복을 하며 기도를 약속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을 떠나왔다.
그 이후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는 동방박사처럼 항상 누구를 방문하시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지내기가 곤란한 이들과 아무도 방문해 줄 사람이 없는 재소자나 불우한 이들을 찾고있다.
나에게 있어, 이스라엘에서의 크리스마스 여행 덕분에 성탄축제는 결코 똑같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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