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활동이 점차 확산돼 가는 속에서 한 암전문의가 쓴 호스피스 진료수기「사랑이야기」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그 안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사랑이야기들로 엮어진 이 책은 가톨릭의과대학 내과 이경식 교수가 실지로 체험한 내용을 담았다.
「여보 천국에서 또 만나요」를 비롯 12개 사례를 실은 이 책에서 가톨릭신자인 저자 이경식씨는 암환자들을 통해 삶의 모든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힘든 때도 있으나 감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 책의 마지막장에는「호스피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실어 호스피스 활동에 관심있는 이들이나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성바오로 출판사 발행·1백75쪽·1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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