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문우회(회장·한무숙)는 최근 회원 67명의 글을 모은「들꽃한송이도 사랑인 것을」이란 제목의 수필집을 펴냈다.
올해 영세·입교한 최인호씨의「사랑하는 벗이여」, 김홍신씨의「아이고,하느님」을 비롯,현재 문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자문인들의 신작 에세이를 모은 이 수필집은「삶과 고독과 사랑의 신작 에세이」라는 부제와 함께 진솔한 신앙고백, 단상들이 투명하게 비쳐지고 있다.
특히 문우회에 새롭게 등장한 소설가 최인호씨는 수필「어머니의 기도」에서 눈먼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로사리오 기도를 봉헌하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오랜 냉담생활을 청산한 김홍신씨는 교회로 돌아오게된 심정을 담백하고 가식없이 고백하고 있는 등 67인의 작품 모두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구상·김남소·한무숙·문순태·최인호·김홍신·박완서·구중서·유경환·안장환씨 등 이 시대의 문단을 이끌어 가고있는 유명 신자작가들이 대부분 참여, 많은 신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3백23쪽·도서출판 제3기획·3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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