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생활을 농민들이 직접 쓴 작품집이 나왔다.
「흙의 사람들…」을 제목으로 단 이 책은 대전교구 사목국이 지난 2년간 실시한 제1기 공소지도자학교 교육중 농민문학특강시간에 수강자 69명이 1시간동안 쓴 글들을 모은 것으로 농민들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12월 4일 공소지도자학교 수료식과 때를 맞춰 발간한 이책은 농촌의 가정생활·농사짓는 형편·마을의 사정·자녀교육문제·결혼문제 등 농촌의 여러 문제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고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인 필자 대부분이 글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이라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잘 다듬어진 내용은 아니지만, 눈시울이 뜨거워질만큼 삶의 알맹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순수한 작품들이다.
<대전교구 사목국 발행·1백56쪽·1천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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