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밝은 내일을 꿈꾸는 서울대교구「청소년 대회」가 6월 8일 오전 9시 동성중고등학교 소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교구 청소년 단체협의회가 주관,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가 후원한 제 2회 서울대교구 「청소년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4개 단체가 늘어난 교구 내 20개 불우 청소년 시설 및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청백팀 대항 체육대회로 꾸며졌다.
교회 내 불우 청소년들이 함께 할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1천 2백여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겨루는 나눔의 장으로 의의를 더해 주었다.
이날 오전 9시 강우일 주교주례의 미사로 막이 오른 서울대교구 제 2회「청소년 대회」는 참여자 전원의「에어로빅」을 필두로 배구ㆍ축구ㆍ피구 등 구기 종목과 줄다리기ㆍ릴레이ㆍ바구니 터뜨리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청소년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도 정상 청소년들과 같이 할 수 있도록 청백 대항전으로 진행돼 젊은이들이 서로 돕고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청소년들은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하는 등 질서 있는 모습 보여주었는데 우승은 청팀으로, 응원상은 백팀으로 각각 돌아갔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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