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第)Ⅲ 이사야서(Ⅰ)
Ⅰ,시대배경 및 저자
1) 시대배경: 제삼(第三)이사야서(55~66잠)는 제이(第二)이사야서와는 달리 전혀 새로운 분위기로 무대가 팔레스티나로 옮겨져 있다. 따라서 제이(第二)제이사야에 의한 벅찬 해방의 꿈에서 깨어난 귀향민들이 역사의 냉엄하고 그늘진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의 잔해만이 을씨년스러운 국토위에 부려져 실망과 좌절의 통곡을 내뱉으면서 국가재건의 어려움을 통감하고 있었다.
이에 실의에 빠진 귀향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는 필요 불가결했던 것으로 익명의 예언자가 등장하여 야훼의 구원의 동작을 그들의 삶 안에 확인해주었다.
2)저자: 그의 설교가 메아리치기 시작한 때는 고국으로 돌아온 (기원전 539년)초기로 성전재건이 완공(515년)되기 전 후로 추정된다.
그런데 제삼(第三)이사야서의 편집과정이 대단히 복합적인 것으로 밝혀져 저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따라서 본 예언활동은 제이(第二)이사야의 제자들에 의해 수록 편집된 것으로 보여 지며 기원전 8세기의 원이사야(이사야1~39)의 뒤를 이은 이사야 학파의 맥을 훌륭히 잇고 있다하겠다
Ⅱ. 주제
야훼의 가난한 이들에게 전해지는「기쁜 소식」이 전면(全面)에 깔리면서 먼저 내면적 차원으로 끌고 가 회개를 촉구하는 심판의경고가 다시 그려진다(56~59). 따라서 선임 예언자들안에 항상 맴돌았던 율법에의 충실을 여기서도 요구한다.
나아가 힘들여 세우는 새 예루살렘의 웅장함을 미리 내다보면서 이제 그곳은 만민이 모일 야훼의 전이다. 따라서 여기서도 만민구원론인 하느님의 구원보편사상이 본 예언서의 해를 이룬다. (60~62장).
그런데 이것 또한 종말론적 연관성을 가진 구원보편성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해가 어렵다. 왜냐하면 역사적인 현실은 예언보다 훨씬 못한 것이나 그「예루살렘」은 언제까지나「거룩한 도성」으로 역사를 초월하는 위대한 하나의 실재로서 표상되어 예표되기 때문이다.
Ⅲ, 내용개관
내용에 따라 대개 네 단락으로 구분하여 본분을 해설해 보면
첫째는 56~58장은 심판에 관한 예언들과 잡다한 문제들을 취급하고 있다: 56, 1-8: 58, 13~14은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들로 유배동안 이스라엘에 있어서 안심일의 의미는 지대하여 하나의 상징성 대하여 하나의 상징성을 띤다. 그런데 이제 야훼께로 개종한 외국인도 안식일과 그분의 뜻에 성실히 따르면 그분의 울안에서 편히 쉬리란다. 이는 안식일을 지킴으로 따라오는 축복으로 참된 이스라엘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으로 드러난다.
이어서 56, 9~]2:57. 1~13에서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백성의 파수꾼과 목자들에게 거칠고도 돌발적인 심판이 선포되고 같은 어조로 우상 숭배자들에게도 그 허무맹랑함 질타하시면서 악인들에게는 결코 평화가 없다고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그러나 야훼를 믿고 바라는 사람은 땅과 거룩한 산을 유산으로 받을 것이라는 한없는 위로가 감미롭다.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높여서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가문의 죄를 밝혀라시는 야훼의 눈길에 저들은 마치 하느님의 법을 어기지 않은 것처럼『우리가 단식을 해도 당신이 보아 주시지 않으니 무슨 소용이냐』는 뻔뻔스러움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도사리고 있는 가식이 아닐까! 따라서 이런 철면피한 주장에 맞서려면 인간의 죄에 대한 선포는 하느님의 권위로써 선포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58장).
예언자는 이웃 안에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참된 단식으로『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주고…압제받는 이를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제 골육을 모르는체하지 않는 것…』(58, 6절 이하) 이라고 선연하면서 야훼의 뜻과 은총을 저버리지 말라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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