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 한국천주교회 평신도운동의 선구자 이해남 (요셉) 박사가 지난 11월 12일 숙환인 간암으로 요양중이던 캐나다 몬트리올「칸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7년.
고 이박사는 일본 국립광도고등사범 영문과 와동대학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 평양 공립사범학교 교사로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경성사범, 성신대, 경북대, 한국외국어대 교수를거쳐 한양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생을 후진양성에 몸바쳐왔다.
고인은 특히 바쁜 교직생활중에서도 평신도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 57년 로마세계평신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 한국평신도상을 세계교회에 알리는 한편 67년 꾸르실료운동을 도입, 한국 교회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74년 가족들이 살고있는「나이아가라」폭포 부근의 전원도시「세인트 캐더린스」에 거주하며 집필활동을 계속하여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지난 14일 몬트리올성당에서 김기홍 신부 주례로 거행된 장례미사에 이어 16일「몬트리올 마운트 로얄」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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