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ㆍ회선웅 신부)가 점점 늘어나는 교회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18일 개설한 사회사업과정교육은 사회사업의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시킨 교회의 첫 교육의 장으로 74명의 수료자를 배출시켰다.
12월 10일까지 4주간 매주 수ㆍ금요일 오후 3~6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8시간에 걸쳐 실시된 제1회 사회사업 고정교육은 당초 선착순 50명을 모집했으나 이같은 교육을 갈망하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몰려 예상인원을 상회한 80명이 등록ㆍ이중 6명만이 중도탈락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사업의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전적인 지식을 넓히는 한편 정기교육을 과정개설을 요망하기도 했다.
이번 제1기 사회사업과정교육은 「교회와 사회복지」(한상호 신부)「인간발달과 환경」(이춘재 교수)「사회사업의 통합적 방법론」(김만두 교수)「사회보장과 정책」(어윤배 교수)「지역사회와 자원활용」(박종삼 교수)「사회복지행정」(이정호 교수)「사회사업특강」(손덕주 교수)「대인관계」(유수현 교수)「사회조사방법론」(조옥라 교수)「장애자와 재활」(안용팔 교수)「자원봉사자의 개발과 관리」(김기선 부장)등의 강의와 피정 등으로 진행됐다.
한상호 신부는 「교회와 사회복지」강의에서 성서적 고찰과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사회복지와 관련된 그리스도교 중심사상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이웃에 대한 사랑、특히 버림받고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연결되고 그 사랑이 구체적 행동과 실천안에서 표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가톨릭사회복지사업 및 사회사목의 현황을 설명한 한신부는 『아직까지 교회내 사회복지분야의 전문적 연구기관이 없다』고 지적하고 충동적이거나 주먹구구식의 시회복직사업 형태를 지양、전문성이 보완된 균형있는 사회사목활동을 요청했다.
또「지역사회와 자원활용」을 강의한 박종삼 교수는 『한국의 교회들이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이웃과 짐을 나누어지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고 교회가 갖고있는 신앙의 자원ㆍ인적 자원을 얼마든지 활용할수 있다면서 『문제는 자원이 아니라 자원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속에 어떤 사랑이 이웃을 위해 움직이고 있느냐』이라고 강조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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