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세검정본당 주임 김창석 신부의 회갑기념 묵상 에세이집「신부님의 연인들」출판기념회가 지난 6월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년 6월 20일로 회갑을 맞는 김 신부가 사제생활 36년 동안 썼던 글과 함께 현직 신자 언론인 22명의 글이 함께 실려 이채를 띤「신부님의 연인들」출판기념회는 김 신부가 서울 역촌동본당에서 사목하던 당시 본당 내 신자 언론인으로 구성됐던「다산클럽」이 주관, 한층 의의를 더해주었다.
이 자리에는 김 신부가 지도신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메리지 엔카운터 부부를 비롯, 전ㆍ현직 언론인ㆍ생활 성가 찬미회 회원 등과 애독자ㆍ친지 등 많은 하객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김 신부의 영육간의 건강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규 주교는 축사에서『김 신부는 학덕을 겸비한 멋장이로 소탈한 성격과 겸허한 생활 속에서 재치와 유모어를 잃지 않는 분』이라고 밝히고『신부님의 연인들이 이처럼 많은 줄을 몰랐다』고 말해 하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김 주교는 지난 84년 한국교회 2백주년을 기해 한국 성인들의 전기를 영어로 번역, 책으로 펴낸 것을 환기시키고 『이외에도 교구 사목활동에 미친 공을 헤아릴 수 없다』고 덧붙이면서『앞으로도 연인들을 많이 만들어서 하느님께 인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종률(루도비꼬)씨는 인사말에서『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신부님의 힘』임을 전제,「신부님의 연인들」출간을 축하하고 『회갑을 맞은 신부님께 보답코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
고 친지 대표로 축사를 한 홍성철씨 (서울 양재동본당 총 회장) 는『따뜻한 인간미와 겸허한 성품이 신부님의 매력』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반가운 손님 등을 맞아 시종 바빴던 김창석 신부는 담사를 통해『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연인』이라고 공개하면서『앞으로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석 신부의 회갑연은 6월 20일 오후 4시 세검정성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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