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神秘의 샘인 나날을
不水準의 연탄빛 흐름으로
어찌 보내오리까?
지척이 분간 안 되는
無明의 저의 삶!
主여!
올해는 二, 七일 강아지 눈만큼이라도 뜨게
하옵소서.
당신이 造成하신 이 宇宙의 오묘와
당신이 몸소 겪어 보이신
그 十字架의 苦痛이
아니, 하나이신 당신의 모습이
둘로도 셋으로도 보인답니다.
裵家率三 이웃도 사랑할수록
더욱 몰라지고
저의 容恕는 언제나
公義에 어긋나고
卑屈이 되고 맙니다.
肉身의 哀退는
『그렁성 저렁성 숨질 때까지
사는 거라』고
落望을 쉴새없이 몰아오는데
主여! 저의 힘으로선
새해를 맞고 살기 위하여
새로운 저의 誕生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집마다 거리마다
祝福의 인사로 가득 찬 아침
白雪 古木 가지 위에 까마귀처럼
이스라엘 君衆속의「자케오」처럼
당신 멀리서 우짖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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