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형자매 여러분, 희망찬 새해입니다. 앞으로 일 년 동안 보다 많은 주님의 강복을 받으시길 빕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하나하나, 그리고 우리 가정 우리 사회, 우리 국가를 잘 보살펴 주실 것을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주님의 총애를 받기에는 언제나 부족한 우리들이지만 앞으로 일 년 간 더욱 더 주님께 충실해야 되겠습니다. 올해는 두 가지 뚜렷한 목표를 세워 생활하도록 합시다. 새해는 두말할 것 없이 전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나와 하느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그 자체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어 하느님께로 들어가는 나그네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불쌍합니다. 이 사실을 잊고 있는 이는 또한 불쌍합니다. 많은 물질적 발전이 있었다 해도 많은 돈을 벌어 부를 쌓는다 해도 그것이 행복일 수는 없습니다.
낙원은 지상에 있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 있을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하느님의 진리를 갈망하는 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신앙을 전파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스스럼 없이 신앙을 말해야 합니다. 용감하게 신앙을 증거하도록 합시다.
둘째 우리는 실생활 속에서 신앙을 나타내 보입시다. 말로만이 아니고 참말로 신자답게 삽시다. 하느님을 올바로 믿는 이는 표가 나야 합니다. 하느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은 떳떳합니다.
그는 긍지와 용기가 있습니다. 그는 항상 기쁘게 삽니다. 하느님을 참되게 믿는 이의 가정은 평화롭습니다.
설사 그 가정에 각종 애로가 있다 하더라도 기도와 여러 가지 성사로서 그것을 극복해 나갑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남을 위해 나섭니다. 사회의 각종 단체에서도 신자는 솔선합니다. 신자는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하며 남에 앞서서 일합니다.
그 모두는 오직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용감하게 살아갑시다. 우리는 행동으로 우리 신앙을 증거합시다. 신자답게 살아야 우리 신앙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을 많이 받으십시요.
특집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