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하인들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생각들을 좀 해 보시오. 도둑이 언제 올지를 집 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의 담벽을 뚫지 못하게 하였을 것입니다』(루까 12장 38~39절)
신앙은 준비로부터 시작되며 다음을 위한 준비로서 끝난다.
어떻게 내가 신앙의 첫 걸음을 준비하고, 어떻게 내가 준비에 따른 복음을 생활화하고 그리고 도둑처럼 남 몰래 찾아올 생의 종말을 어떻게 준비하고 기다릴 것인다. 하느님께서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누구에게든 주시었고 어떻게 준비할 것을 성서를 통하여 가르쳐 주시었고 완벽한 준비를 애절히 호소하시었다.
준비가 없는 생활상은 찾을 수 없다.
준비가 없는 결과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들 유비무환이라고 하던가.
이스라엘 민족은 40년 간 광야를 헤메면서「가나안」복지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40일 간 준비를 하시었다.
우리에게 준비는 성장의 과정이며 수련의 지름길이고 완전한 결과의 시점이다. 마음의 문을 넓게 열리는 모든 크리스찬들은 자기마다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오늘 일터에서도, 오늘 찾아올 낯 모를 어느 방문객을 위해서도, 그리고 내 생이 끝날 어느 하루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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