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합니다』(마태오 6장 1절)
이 말씀은 사람의 본성 가운데 허식과 거짓과 교만함을 지양하고 겸양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음덕(陰德)을 숭상하라는 말씀으로 알며 이 말씀을 모든 사람이 마음에 새겨 따르면 이 세상이 정화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이룩할 수 있겠으나 사람들이 스스로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며 또 이 말씀은 사람들이 각기 각자의 영원성을 믿게 하며 은밀한 곳에서 행하는 것도 성부께서는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말씀으로 생각한다.
내 생활의 신념으로도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도 성부를 속일수 없는 것으로 경각하며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어떤 오해나 비난을 받을 수 있어도 성부께는 절대 죄를 지어서는 안 되겠으며 이 세상의 모든 부조리나 악덕과 죄악도 성부께 원망하며 비난하랴 하는 심정으로 매일매일을 은총 속에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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