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OS 어린이 마을 합창단 발표회가 지난 7일 오후 8시 많은 음악인ㆍ후원회원 및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효성여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SOS 어린이 마을 후원회원 모집과 기존 회원들에 대한 사은의 뜻을 겸해 열린 이날 발표회는「높고 귀한 나의 친구」「거룩하신 주」등 성가 합창으로 시작「아리랑」「오빠 생각」등 한국 가곡과「스위스」독일 등지의 민요로 이어져 관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특히 오수웅(대건고교 음악 교사)씨 지휘와 김애라씨 반주에 맞춰 32명의 어린이들이 한결같이 고운 목소리로 스위스의 민요「숲의 요들」과「천사의 요들」을 부르자 관중들은 우뢰 같은 박수로 이들 어린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발표회에는 특별 출연으로 할렐루야 4중창단과 소프라노 김명희씨, 바리톤 전성하씨도 출연, 각각 2곡씩 불러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SOS 어린이 마을은 매년 5월 2째 주일을「한국 SOS 어린이 마을의 날」로 정하여 해마다 각종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여왔는데 이번 음악회는 불우한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이 이러한 행사를 가졌다는 데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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