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여러분의 성원 속에 연재되던 생활수기「절망은 없다」가 지난 4월을 기해 끝맺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보는 본사 기자 출신 신진작가 김지인(본명 노명신)양을 등용, 참신하고 알찬 내용의 중편소설「플라크톤」을 새로 연재케 되었습니다. 77년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작가인 김지인양은 새 연재물「플랑크톤」을 통해 도시화된 일률적인 사회 속에서 안일한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한 젊은 직장 여성이 생의 근본 문제인 생과 사를 자각해가는 과정을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로 엮어갈 것입니다.
일상성의 바퀴를 벗어나와 생의 핵심을 파고들려는 이번 연재소설 내용과 함께 삽화까지 맡게 될 김지인양의 역량을 기대하면서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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