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순한 흰 빛이 꽃 장식으로 수난주일을 보낸 부활절 당일은 이질 소재로써 달걀ㆍ누에고치ㆍ흰망사천ㆍ탱자 가시ㆍ십자가 등이 쓰인다. 서구에서는 흰 달걀과 병아리로 꽃과 함께 집안이나 진열장 등을 장식하며 달걀에 갖가지 색칠을 하여 화기 속의 꽃송이 속에 담기도 하고 정원의 나무 속에 숨겨 아이들로 하여금 찾게 하는 풍속도 있으며 부활절 휴가 카드 나누기 등 여러 행사가 있다.
어린에게 꿈을 키워주는 엄마로서 부활절 아침에 선물용 바구니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여러 개의 달걀을 곱게 색칠하여 망사로 주름 잡아 입힌 바구니 속에 넣은 다음 작은 수반이나 오아시스(합성스폰지)를 바구니 가장자리에 두고 요즈음 한창 피는 부활의 상징인 백합과 츄립을 섞어 꽂고 그 공간은 천문초로 메꾸어 은근한 품위를 담게 한다.
바구니 손잡이에 핑크색의 리봉으로 보우를 접어서 달고 카드를 장식의 포인트로 삼아 꽃 속에 끼고 난을 이기신 예수님의 거룩한 모습을 일깨워 주자.
그림 설명…A는 백합, B는 튤립, C는 카드, D는 리봉 보우, E는 망사 입힌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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