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한국 제주시에서 별세한 현 대주교의 특별 추도미사가 그의 출생지인 이곳 미네소타주에서 한인천주교회(지도신부 최치규, 교우회장ㆍ이창재) 주최로 지난 4월 9일 저녁 7시, 미네소타대학 구내 뉴먼센티 성당에서 있었다.
이날 추도미사는 현 대주교의 소속 전교회인 성꼴룸반회의 미국 분원(분원본부 네브라스카주) 원장 휴우ㆍ오루욱 신부를 비롯한 11명의 신부가 참석, 최치규 신부의 주례하에 공동 집전되었으며 현 대주교의 유족인 누님 매리오네일 여사와 조카들을 비롯하여 그동안 현 대주교의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한 바 있는 은인과 친지 그리고 이곳 교민, 각계 유지 등 모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말 성가로 엄숙히 봉헌되었다.
최신부는 추도사를 통해『한국인을 위해서 한 평생을 바친 현 대주교님의 큰 희생과 봉사의 덕』을 높이 찬양하고 이를 뒷받침해 준 현지 미국인 은인들에게『한국 교회와 한국인을 대신하여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사 후 주최 측은 한국의 다과를 마련하여 참석한 이들을 대접했는데 이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고인의 업적에 관한 스크랩과 앨범을 기념품으로 증정 받은 오네일 여사는『한국 교우들의 열절한 신앙심 앞에 성직자의 희생이 값어치 있는 것』이라고 한국인의 독실한 신앙심을 찬양하고 기념품을 영원히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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