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국악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의 준비모임을 가져왔던 가톨릭국악협회는 7월 8일 오후 7시 명동소성당에서 창립기념미사 및 총회를 갖고 전통국악과 교회음악의 접목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기성국악인을 비록 국악에 관심 있는 성직자 평신도등 80여명이 참석한 창립기념미사에서 초대회장 김수창신부(명동본당주임)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가톨릭국악협회는 복음을 통한 한국문화와의 만남을 위해 발족된 것』임을 밝히고『오늘 발족을 계기로 모든 회원들은 병들고 허약해진 문화를 싱싱하게 가꿔나가며 복음 선포의 의미에서 각자가 문화의 빛을 비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에 이어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사업계획안 개요가 발표됐는데 앞으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 한편 금년 11윌 말경 명동문화관에서 창립기념공연으로 순교정신을 담은 창무극「빛」을 공연키로 했다.
또한 국악협회는 현재 입회한 회원들을 전공 및 희망별로「기악」「창」「무용」등 3개 반으로 편성, 가회동 한국병원에서 연습을 하기로 뜻을 모으는 한편 부산·광주ㆍ대구·전주 등지에 지부개설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연락처=전화738~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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