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번째 현시 (2.5~9) : 하늘의 측량사. 예루살렘 성전재건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 부분은 야훼손수 저들의 성벽이 되어주시면서 당신의 현존을 통해 영광을 보여준다.
■ 네번째 현시 (3.1~10) : 하느님의 법정에선 대사제. 야훼께서 당신백성을 가없게 여기시어 여호수아를 정화시켜 그가 대사제장직을 말기에 충분한 준비를 갖추게 한다. 나아가 메시아의 내립에 대한 대망도 함께 나타난다.
■ 다섯번째 현시(4,1~14) :등잔대와 올리브나무 두 그루.
금 등잔대는 복구된 공동체를 상징하며 (묵시1,20) 두개의 올리브나무는 총독 즈루빠벨과 대 제관 여호수아를 상징한다. 이 들은 유다에 있어서 세속적 권세와 영적권세를 대표하는 것 들이다. (예레33,14~18)
■ 여섯번째 현시 (5,1~4): 저주를 담은 두루마리.
율법을 지키지 않고 하느님을 거스리는 모든 악행자를 뿌리째 뽑는 것을 극적으로 묘사 한다 (에제2,9).
■ 일곱번째 현시 (5,5~11): 말(Ephah, 한에파는 36리터 용량)속에 앉아있는 여인. 하느님 백성의 표지인 성성(聖性)을 강조하는 이 부분은 날아가는 두루마리로 뿌리 뽑힌 유다의 악이 여인으로 의인화되어 나타난다. 이 악이 하느님을 거역하는 반대의 세력으로 상징된 바빌론(시날·바빌론의 옛 이름)으로 추방된다. 즉 죄를 예루살렘으로부터 벗겨 멀리 치워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 여덟번째 현시(6,1~8):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네 병거(兵車).
하느님의 용의주도하신 계획과 정의가 이룩되면 바빌론에는 하느님의 심판이 내려진다.
이상의 현시들은 묵시문학적 성격을 나타내면서 상징과 관념 그리고 신비한 사건들이 나타나면서 여기서는 그 놀라운 신비의 베일을 벗기는 것이 예언자역할이다. 이는 하느님에게는 구원하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 기타 예언의 말씀들: 이 부분의 현시들은 다음의 예언의 말씀들로 말미암아 단절되고 있다.
이는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구원약속(1, 16~17)과 북쪽의 땅에서 떠나라는 외침과 더불어 심판이 이스라엘을 못살게 군자들에게 떨어질 것이며(2, 6~13) 이스라엘의 두 기둥인 여호수아와 즈루빠벨이 임명되어(3, 1~8, 10:4, 6~10) 새로운 질서가 시온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즈루빠벨의 상징적인 대관은 다윗왕손이 지닌 메시아적 의의를 강조하여 그는 모든 장애물을 이겨낼 것이며 성전을 완성할 것을 그리고 있다(6,9~15). 그러나 성전이 완성된 후 그가 메시아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7, 1~8, 23은 단식과 메시아의 구원에 관해서 언급한다.
7, 1~14은 금식에 관한 문제, 여기서는 예루살렘의 향락과 유다의 종말을 회고하면서 금식을 하라고 요구한다. 참다운 단식이란 공정한 재판과 신의를 지키는 것이며 그리고 열렬히 서로 사람 함이며 자비심을 가지고 타인(他人)을 자기처럼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전언한다.
8장은 메시아시대를 특징짓는 것을 요소로 하여 시문으로 다시 노래하고 있다(8, 1~13). 이 평화로운 메시아시대에는 세계만방에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만군의 야훼를 만나기 위해 올 것이다.
제2즈가리야(9, 1~14, 21): 메시아시대를 다룬 예언 설교집으로 종말론적 성격을 가짐.
전반부 (9~11)와 후반부(12~14)로 나누인 이 부분의 각 신탁은 「야훼의 말씀」이란 신적 표제어가 붙어있다.
하느님이 역사에 개입하시어 세상을 심판하실 때 당신백성에게는 영광을 주시나 모든 악인들은 벌하실 획기적인 좀말의 큰 날을 내다보고 있다. 이런 특징이 원(原)즈가리야와 연결되어 나타난다 할 수 있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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