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시오, 받을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시오, 열릴 것입니다…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욱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마태오 7장 7~11, 루까 11장 9~13)
항구한 노력 없이는 영육간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아니 불가능하다는 주님의 말씀이리라 믿는다. 지금의 세상은 눈에 보이는 물질문명과 보이지 않는 이념들로 해서 인간에게 주는 기쁨보다는 괴로움이 더 크다고 여겨진다. 현실은 되도록 덜 수고하여 더 얻으려는 풍조속에 자칫 잘못하면 주님의 이 말씀을 외면한 채 살아가기가 쉬운 것이다. 신앙 또한 간단하게만 생각하고 심지어는 사치스럽게까지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이런 시대 조류에 휩쓸려 어디론지 떠내려 가는 내 자신이 안타깝지만 이 성경 귀절을 생각할 때마다 항상 새롭게만 느껴져 이웃에게도 권하고 싶은 것이다. 거절 당한 거지가 다시 한 번 구걸하지 않고 돌아선다면 그 거지는 번번히 실패(?)하여 종일토록 빈 깡통 신세를 면치 못하리라.
주님께 회두하여 노력하면서 끈기 있게 구할 때 주님은 결코 나의 원하는 바를 거절하지 않으시리라 확신한다. 정말 주님을 향한 칠전팔기의 정신을 가져야겠다. 우리 모두에게 선(善)에 항구하고 현실의 압박하에서도 굴하지 않도록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 언제나 주님께 매어 달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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