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신도사도직운동의 당면 과제는 평신도의 참여가 낮다는 것이다.
제2차「바티깐」공의회 이후 한국의 평신도운동이 10여년의 짧은 역사에 비해 숱한 우여곡절을 거치고도 아직 제 자리를 못 잡은 데는 한국 교회의 구조적 특성에서 오는 포용성의 부족도 문제가 되지만 평신도 사도직에 대한 교회 전체의 의식 부족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이 중론이다.
단순한「신앙」을「사도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사도직에 대한 의식과 참여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인 평신도 재교육의 필요성은 그간 매년 평신도 총회와 지도자들에 의해 주창되어 왔지만 교과서를 내기까지의 진통이 있어야만 했다.
그 진통의 결실로 평신도 전국협의회가 이번에 펴낸 것이 일반 피정용「크리스찬 생활」인데「피정」이란 용어에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선 각 단원이 자유로이 채택 사용할 수 있다.
내용은「하느님의 백성」「성체」「신심생활의 자세 」「기도생활」「영혼의 양식인 공부」「활동하는 크리스찬」「사랑의 공동체」를 주제로 한 밀도 있는 강론과 특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나올 지도자용 교재와 함께 평신도 교육의 교과서 역할을 할 이 교재를 모체로 여러 방면의 평신도 교재 출판을 기대해 봄 직하다.
<평신도사도직 전국협의회 刊ㆍ값 8백 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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