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교리교육은 교회 전체의 책임
우리 시대 교리교육운동의 가장 유망한 실재들 중의 하나는 전체 교회가 교리교수법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는 일이다.
주교들이나 신부들 남녀 수도자나 일부 선의의 평신도들만이 아니라 전체 크리스찬 공동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믿을 만한 증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은총과 직무 및 책임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깨달음은 반드시 사목활동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특히 자라나는 세대를 떼어놓는 일련의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 같은 인식들은 신앙을 가르치는 부모의 특별 임무나 가정의 첫째 역할이 무엇인가를 실제로 고찰하려 할 때 중요해진다. 다시 말하면 크리스찬 집회나 특히 전례모임 즉 함께 모이고 회개의 초대에 귀 기울이며「빵의 분배」와 성가·찬송 등으로 신앙고백에 응답하는 방법 등이 전례 행위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숙고할 때이다.
나아가 교회 내에서 주교들과 신부들 그리고 부제들의 특수 사명도 고찰해야 한다. 또한 유자격 교리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누가 교회의 계명에 따라 교회와의 친교 속에서 활동하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남녀 수도자의 사명과 교회단체 운동연합회 가톨릭액션 등의 신앙교육에 관한 경험을 사실대로 조사해 봐야 할 것이다. 동시에 학교교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크리스찬이 일하는 환경 안에서 또 사회소통의 중개인이며 전달자로서의 크리스찬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문= 구체적으로 귀국에서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교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가?
문=교리교수법에 대한 크리스찬의 의무에 있어 귀국에서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는가?
문=이 의무 가운데 가장 유망한 분야는?
문=어떤 어려움이 따르는가?
⑥모든 크리스찬은 교리교육을 필요로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들 세대는 크리스찬 신앙의 구체적인 상황과 더불어 생활 전반에 따른 교리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근래 10여년 동안 교회에서는 크리스찬들이 항상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신자 개개인은 자기 자신의 영신적 필요와 책임 수행에 적합한 신앙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인식을 효과적인 사목 계획에 적응시키기란 용이치 않다.
예를 들면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거나 신앙생활은 하지만 실지 활동에서 신앙을 증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치 및 사회 분야에서는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신앙이나 기도생활 면에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와 더불어 젊은이 혼인한 부부ㆍ부모ㆍ노동자ㆍ농촌지역 사람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자유를 박탈 당하거나 소외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교육적 분야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크리스찬으로 살아야 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도와야 할 필요성이 또 현대 사회에서 더욱 더 가혹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노인문제와 핸디캡을 지닌 사람들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위에서 나타난것 처럼 이들 문제는 단순히 교리교육이 필요하다는 데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항상 위탁된 생활과 제성사 및 이와 밀접히 관련된 개개인의 신앙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교리교육의 실시 방법을 자문해 봐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문=귀국에서는 어떤 이에게 교리교육이 중점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그 반대는 누구인가?
문=귀국에서 오늘날 크리스찬의 필요에 부응키 위해 실시하는 교리교육의 주요 경험은 무엇인가? 귀하 자신의 의견은 무엇이며 교회 가르침의 방향은 어떠한가?
문=귀국에는 완전한 의미의 교리교육 기관이 있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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