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은 사람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시오』(루까 13장 24절)
위의 구절에서 나는「좁은 문」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소견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강생하셔서 이 세상에서 가장 보배롭고 가장 고귀한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셨다. 그런데 위의 성구를 충분히 읽어보면 이런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다. 즉 그 문은 우리 스스로가 넓게도 좁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 그 넓은 구원의 문을 조금씩 조금씩 닫아서 점점 좁게 만들어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러한 점들을 미리 아시고「좁은 문」에 대해서 말씀하셨는가 보다. 위의 성구 후미를 다시 한 번 보면『좁은 문으로 들어 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시오』라고 하셨다. 이 말씀 속에는 어느 누구도 구원의 문에 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서 예수께서 친히 가르치셨던 신덕(信德)과 애덕(愛德)의 깊은 뜻을 이해함과 아울러 실천이 뒤따르도록 노력한다면 분명히 그 문은 예수께서 더 넓게 열어주시어 우리를 성부 우편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실 것이나 그렇지 못하고 외딴 길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구원의 문은 당신 말씀대로 좁은 문 그대로 있을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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