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장대한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도다
태양을 입은 여자
그 발 아래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월계관을 썼도다.
성모여!
당신은
하느님 높으신 손길 안에
지상의
모든 여인 중에서
가장 크신 축복을 받으셨나이다.
그 옛적
에와의 불순명이 묶어 놓은 매듭을
당신은 순명으로
에와의 불신이 맺어 놓은 모든 것을
당신은 믿음으로
에와의 죽음을
당신은 생명으로 바꾸셨나이다.
그러기에
당신만이
원죄 없으신 성모
평생토록 동정인 어머니였나이다.
오늘
지상의 생활에서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의 생명으로 날으시는
이 죽음의 승리는
정녕
성모님만의 영광이옵니다
이 경사로운 축제에
우리 함께
하느님 계시의 진리를 믿으렵니다
우리의 부활을 바라보렵니다
유물사상의 무서움 벗어나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오늘
이토록
검은 죽음의 허물을 벗고
다시 소생한 생명을 깨닫는 날이기에
우리의 피는
꿈꾸는 바다처럼
설레입니다
알렐루야
성모 마리아
하늘에 올림 받으셨으나
천사들의 군대가 기뻐하나이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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