⑪교리교수법과 사회적 상황
교리교수법과 사회 참여간의 관계는 여러 크리스찬 국가에서 강력히 논의되고 있다. 또 많은 나라에서 위험과 애매모호한 점이 없지 않으나 소위 해방 교리교수법이 다소의 흥미있는 면을 가지고 전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특별한 크리스찬 공동체들이 특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교리교육에 있어 그들 자신의 방법에 의지하고 있으며 매우 잘 짜여진 사목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여기에 뒤떨어지거나 반작용으로 인해 때로는 제2차「바티깐」공의회와 오늘날의 사회 상황에서의 신앙 지도와 관련된 교회의 잇따른 가르침들을 알지 못한 채 교육학적인 정설(正說)이 아닌 주로 교리적인 정통성에만 입각한 사목 계획을 완고하게 고집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교회 내의 이해 결핍에서 일어나는 긴장에 그 원인이 있는 듯하다. 이 긴장을 근복하는 데는 쇄신을 위한 가장 확실한 시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예를 들면 교리적 전통과 인류의 진보간의 관계, 교리교수법과 정치 참여간의 관계, 그리고 신학과 인류 과학간의 관계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문=귀국에서는 교리교수법과 사회적 상황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어떤 노력이 진행 중에 있는가?
문=특히 어떤 문제들이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데 지역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가 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있다면 성과는 어떠한가?
⑫교리교수법과 자유
교리교수법과 사회적 상황간의 같은 관계하에서 우리 시대 교회에 중요한 문제는 바로 교리교수법과 자유의 관계이다.
한편으로 교리교수법은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인간교육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 한편으로 교리교수법은 종교 자유에 대한 사실상의 제조건을 필요로 하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교육할 때 절실하다.
종교 자유에 대해 제2차「바티깐」공의회는 종교적 진리를 추구할 각자의 권리와 의무, 종교단체가 그 신앙을 가르치고 공공연히 증거할 권리, 모든 가정이 자기네의 종교생활을 자유롭게 하며 자녀의 종교교육을 결정할 권리(종교자유 선언 3~5)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제사회 문제를 취급한 많은 교서에서 종교 자유권은 재확인된 바 있다.
문=귀국에서는 자라나는 세대의 크리스찬 교육에 어떠한 자유가 인정되고 있는가?
문=귀국에서는 사회ㆍ정치ㆍ경제 및 도덕적 여건에서 자유를 촉진시키기 위해 어떤 내용의 교리교육법이 시도되고 있는가?
⑬교리교수법과 학교
교리교수법과 학교 관계는 다음 시노드에서 고려할 만한 가지차 있다. 진정한 의미의 교리교육 장소는 교회적 환경 즉 크리스찬 가정 본당 공동체 등이다.
어떤 이들은 어린이와 많은 젊은이들의 개성은 학교에서 결정적으로 현성된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학교는 모든 이에게 이바지하며 인간의 참된 교육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한 누구도 각국 대학들의 기능을 경시할 수 없음과 마찬가지로 젊은 대학생들이 그들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크리스찬으로서의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리교수법의 사목적인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이다.
문=귀국의 학교들에는 교리 교과목이 있는가? 있다면 그 내용은 어떤 것이며 성과는 어떠한가? 그리고 그 교리 교과목은 어느 정도의 제약을 받고 수행하고 있는가?
문=학교에 가지 않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에 대한 교리교육은 어떠한가?
문=귀국에서 대학의 젊은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사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육 내용을 소개해 보라. 대학생들은 그들의 신앙에 관해 어떤 관심을 보이는가? 대학 안팎에서 대학생들의 정신적 필요를 돕기 위해 어떤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귀국에는 가톨릭대학생연합회가 있는가? 대학 세계와 교회 내에서의 연합회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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