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K. 체스터톤의 브라운 신부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동그런 얼굴의 이 작고 초라한 신부는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추리로 가히 지혜롭다는 자들을 곤란에 빠뜨리곤 한다. 기발하게 전개되는 유쾌한 이야기들은 순전히 인간적인 두뇌에만 의존하는 현대 산업사회의 물질주의와 기계주의를 건전한 상식과 객관의 안목으로 풍자 비평하고 있는 작자 체스터톤 특유의 유머와 역설을 부담없이 즐기게 해 준다. <성바로오 출판사 발행 김영무 역 3ㆍ6판 298면4백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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