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합니다』(마태오 6장 1절)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그것이 주를 위한 옳고 좋은 일이거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선행을 베푼 뒤의 즐거움은 베풂을 받은 이가 기뻐하든 말든 내 자신은 성모님과 함께 주 안에서 항상 즐거워하며 하느님을 위해 실천했다고 생각할 때 그 이상 기쁘고 즐거울 수 없다. 자녀가 부모의 칭찬을 듣기 위해 좋은 일 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녀간에는 신으로부터 주어진 사랑에 의하여 맺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언젠가는 너절한 자기 선전이 되고 자기를 위하여 명예를 찾고 말기 때문이다. 칭찬만을 노리는 자는 값 싼 보수밖에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과 마음을 통하지 않는 자기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남 모르게 숨어서 한 알찬 열매는 하늘 아버지의 품에서 빠짐 없이 거두어들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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