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복자수녀회 부산 오륜대(동래구) 분원(원장ㆍ흥은순 수녀)이 추진 중인「순교자 기념관」건립을 위해 1천5백만 원의 건립비를 선뜻 헌납한 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 478~16 김순득(베네딕따ㆍ73세ㆍ온천본당) 여사.
김여사는 지난 10월 말경 부산 동래구 오륜대 분원 현지에 갔다가 분원장 홍은순 수녀로부터「순교자 기념관 건립」에 따른 어려움을 듣고 이를 돕기로 결심, 지난 11월 초에 완전히 뜻을 굳혀 그 일부인 성당 건립 경비 1천5백만 원을 헌금했다.
김 여사는『인간 70이 넘으면 추수의 계절과 같아 평생 동안 가꾼 것을 천주님께 바치는 것은 신자의 도리』라고 겸손해 하면서『순교자들이 지금껏 성인품에 오르지 못한 것은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모든 교우들이 순교자를 위한「기도와 성실한 생활」을 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순교자 묘지 앞에 세워질「순교자 기념관」건립 기공식(본보 10월 24일자)을 지난 9월 30일 거행한 복자수녀회는 총 소요 경비 6천여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참기름 팔기 바자회 헌 신문 모으기 등을 하고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한 장에 20원씩하는「벽돌쌓기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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