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깃대나무(충남 공주시 산성동) 동학란을 피해 전라도 지방에서 서울로 오던 사인 요수 신부 (한국명 조득하)가 동학군의 사주를 받은 청군의 손에 처형당한 곳이다.
▲황새바위(공주시 교동ㆍ현 공주교도소 뒷편) 내포의 사도로 불리우는 이존창 등이 사형당한 곳.
공주시에서 논산 쪽으로 공주성당을 지나 약 6백m 지점「장깃대 나루」와 「황새바위」는 초행자가 찾기 힘들다. 공주성당의 안내를 청하는 것이 좋다.
▲연풍(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충청도 지방의 처형지. 연풍읍에 있는 연풍공소가 바로 포도청 자리이고 이 공소에서 서쪽으로 9백m 지점에 사형장이 있다. 연풍면은 수안보에서 문경 쪽으로 약 15km 지점.
▲주어사(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하품리 앵자산) 당시 서울에서 백여 리 되는 한강가의 한 한적한 산사로서 1777년(정조 원년) 소위 서학에 흥미를 가진 당대의 거유 권철신 정약전 정약용 이벽 등이 천주교의 진리를 규명하기 위해 이곳에 모여「천주실의」를 읽고 토론하던 곳. 한국 천주교의 시원적 태반이자 산실의 역할을 한 터전이다.
▲학산리 묘재 복자 남종삼의 거가(충복 제천군 봉양면 학산리)
대원군 집정 시 승지로 지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복자 남종삼 요한이 살던 집. 현 배론성지 입구 좀 못 미처 있는 작은 부락 묘재에 있는데 후손들이 솔선하여 이곳을 성역화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전주 이루갈다 묘지(전주시 남동쪽에 위치한 치명산 산 중턱)
1802년 순교한 유요한과 이루갈다 동정부부의 묘지. 이 묘지에는 그때 함께 순교한 루갈다의 시모숙모ㆍ조카 마테오 등 가족들이 합장돼 있으며 이들의 순교를 기념하는 순교 기념비가 서 있다.
▲전주 숲정이 (전주시 진북동 1034번지 해성중고교 구내)
현재 전주 해성중고등학교 내에 있으며 순교 기념비가 있다. 당시 전주감영의 사형장으로서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조화서 조윤호ㆍ이명서ㆍ정원지ㆍ정문호ㆍ손선지ㆍ한원서 등이 순교한 곳.
▲화산성당(나바위ㆍ전북 익산군 망성면 화산리) 일명 나바위성당.
한국의 유서 깊은 초기 성당 중 하나. 김대건 신부가 황산포에 상륙할 즈음 이 성당 바로 아래편에 물줄기가 이어져 배가 닿았다고 하나 지금은 지형의 변형으로 금강 줄기와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이 성당 뒷편 금강과 평야를 내려다보는 복자 김 신부의 순교비가 1955년에 건립돼 있다. 강경에서 전주 쪽으로 국도를 따라가다 1ㆍ5km 지점에 내리면 된다.
▲황산포 이곳은 김대건 신부가 신품을 받고 귀국하던 중 표류하다가 상륙한 금강 포구이다. 귀국 중 제주도까지 표류하다가 북상, 금강 물줄기를 따라 우연히 이곳에 닿은 김신부는 여기서 몇몇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착, 본격적인 포교활동을 벌이게 된다. 강경 화산성당 부근.(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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