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봉 순교자 정안당의 묘(현 진양군 사봉면 의촌리 중촌)
1866년 제2단계 병인박해 때 진주 포교에 잡혀 그해 12월 20일에 참수된 정창문의 묘가 있다. 이 묘를 일명「무두기」라고도 하는데 1947년 진주 문산본당 주임 서정식 신부가 김씨 노인의 증언으로 이 묘를 찾아 기념비까지 세웠다.
▲창원 곰개(熊川) 고니시ㆍ유끼나가 성터(현 진해시 남문동 산211번지 일대)
임진왜란 때 가톨릭 신자였던 왜군 장군 고니시 유끼나가(小西行長)가 웅천 남산에 성을 쌓고 있던 중 신자 부하들의 풍기문란과 신앙심의 해이함을 막기 위해 본국에 종군신부를 초청、성사를 집행하게 했던 곳으로 한국 교회 사상 최초로 미사성제가 봉헌된 곳. 당시 조선에 온 신부는 그레고리오 세스빼데스 신부로 그는 왜군 신자들에게 성사를 주면서 조선인 전쟁 고아들을 거두어 세례를 주었다.
▲거제 윤요셉 순교자묘 터 (현 거제도 옥포 前 성당 자리) 거제도 사도로 활약하던 윤다니슬라오(尹仕佑)의 둘째 아들 윤봉주가 1888년 2월 22일 체포되어 통영옥에서 옥 담장 널판 밑으로 넣은 올개미로 교살되자 진주 장재리의 장 회장이 그 시신을 거두어 안장했는데 후에 후손들이 당시 진목정(족박골산ㆍ옥포 前 성당 자리)에 묻었다.
▲신나무골(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동) 1866년 대구 본당신부로 차정된 프랑스인 로베르ㆍ김보록 신부가 1888년 신교 자유가 포함된 한불조약이 비준될 때까지 3년간 숨어 살면서 전교한 영남지방의 선교 요람지로 현재 기념비가 서 있다.
▲대구 관덕정(대구시 남구 남산동 630번지와 중구 덕산동 35번지 일대)
이조 말 경상도 감영의 사형 집행장으로 1815년(올해)부터 기해 병인박해 때 고성천 이시임 등 13명의 순교자들이 참수된 곳.
▲대구 복자성당(대구시 동구 신천동 4구8 50의 3번지)
1866년 병인박해 때 울산 수영장대에서 순교한 허야고보(許仁伯) 이베드로ㆍ김루까 등 세 순교자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경주 진목정(경북 월성군 산내면 진목공소)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허야고보 김루까 이베드로 등 세 사람이 순교할 때까지 숨어 살던 석굴과 순교 후 시신이 묻혔던 묘 터가 있다.
▲울산병영 터
울산은 옛 행정구역상 부사가 주재하던 곳. 역시 허야고보 김루까 이베드로가 경주 진목정에서 체포되어 이곳 수영장에서 참수 당한 처형지이다.
▲부산 동래 수영장대(현 부산시 남구 광안동 소재 수영중학교 동북편 육군 인쇄공장 언덕 자리)
1868년에 순교한 동래공소 이요한(정식) 회장과 그 가족 3명, 그리고 양마르띠노 차장득 등 모두 8명이 잡혀 군문효수로 참수된 곳.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현 부산시 동래구 부곡동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오륜대분원 앞산)
1868년 순교한 이정식 등 8명의 유해 중 후손이 없었던 이월주 차장득 양마르띠노 옥소사 등 4인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현재 복자수녀원에서 이곳에 순교자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부산 까르멜수녀원 (부산 동래구 명장동 산69번지)
1868년 순교한 이정식과 그의 가족 이관복 박소사 이삼근의 무덤이 있던 곳
▲제주도 관덕정
원래 연무장으로 건립된 것으로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1801년(신축년) 제주 민란으로 신자들이 무더기로 학살 당한 곳.
▲제주도 황사평 묘지
1801년 제주 민란으로 학살된 교우들을 묻기 위해 나라로부터 땅을 얻어낸 제주교구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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