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요. 아버지께서 내 안에 있는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안에 있게 해주십시요.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요한 17장21절)
왜 이 성경 구절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가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그리스도의 가장 애탄 바램이며 장엄한 기도이었기에 … 그리스도의 강생의 신비와 빠스카의 신비 등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이 오직 이 성경 구절의 실현을 위해서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단과 분리와 대립과 다양성이 불안과 초조로 우리를 묶고있는 현실이기에「하나」에서 깃든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염원때문에 더욱 더 이 귀절에 공감이 간다. 「모든 이가 하나」될 수 있는 이 바람직한 이상(理想)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와 또한 인생 최대의 아름다움인 서로 사랑할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다 가까이 살아갈 때에 비로소『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하신 예수님의 기도인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겠기에 이 한해 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이가 하나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위해 바쳐진 수녀로서의 내 삶의 행진을 계속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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