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설날 등 명절이면 지내는 차례(茶禮)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의식이며 우리교회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본보는 현재 교회 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추석 차례지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준비
① 집 안팎을 깨끗이 하고. 차례 상을 차리는 방을 말끔히 정돈한다.
② 목욕재계하고 의복을 단정히 한다.
③ 고백성사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④ 차례 상을 차리는데 정성을 다하되 형식에 치중하지 말고 평소 선조와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린다.
⑤ 차례의식을 성스럽게 하기 위해 촛불과 향을 피워도 좋다.
⑥ 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밑에는 선조의 사진을 모신다. 사진이 없으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 붙인다.
⑦ 차례 상 앞에는 돗자리 또는 다른 깔개를 편다.
■미사
될 수 있는 대로 가족이 모두 함께 아침미사에 참여하여 본당공동체와 함께 선조와 후손을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
■차례예식
① 성호
② 성가
③ 독서: 아래 제시하는 성서 구절 중 택일◎요한14, 1~14ㆍ요한15, 1~12ㆍ요한17, 1~26ㆍ루까2, 41~52ㆍ마태오5, 1~12ㆍ로마9, 1~18ㆍ로마12, 1~21ㆍIㆍ고린토13, 1~13ㆍ에페소5, 6~20.
④ 가장의 말씀
선조들을 소개하고 가훈ㆍ가풍ㆍ선조의 말씀을 전해주고, 하느님말씀과 선조의 유훈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대화를 통하여 사랑과 일치를 다짐.
⑤ 큰절: 가족 서열 순으로 영전에 큰절을 드린다.(남ㆍ녀 모두)
⑥ 사도신경ㆍ부모의기도ㆍ가정을 위한 기도(기도서참조)
⑦ 참석자는 모두 신자들의 기도를 바친다.
⑧ 성가
⑨ 다함께 주의 기도
⑩ 식사: 차례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⑪ 성호를 긋는 것으로 예식을 마친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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