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수녀와 그 일생은 1883년 하와이에 도착한후「호놀루루」가까이 있는 한 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거기에는 약 200명의 남녀 나환자들이 같은 방에 있었고 또한 병외에 도덕적으로도 오늘날의 병원에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넘어질듯한 목조건물은 불결하며 변소나 하수도 설비도 없고 또한 약품이나 기구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이 병원의 특색이었다.
수녀들은 먼저 청소하고 소독하고 병원을 깨끗히 하는것부터 시작했다.
1884년「마우이」도에 새로운 병원이 생겨 위생국의 의뢰를 받고 마리안 수녀는 두 수녀와 함께 그 병원으로 갔으나 얼마되지 않아「호놀루루」에 돌아오라는 주교의 말을 듣고 마리안 수녀만 돌아왔다. 「호놀루루」에서는 마리안 수녀가 없는 동안에 문제가 일어나 마리안 수녀 없이 다스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나병원에서는 격리가 제일 목적이라 하더라도 당사자는 이 원칙을 어김없이 실행했기 때문에 병원과 바깥사회는 완전히 차단이 되어 있어서 무엇이든지 환자가 스스로 해야했다. 그러나 몸이 비교적 좋은 환자들은 할 수 있었지만 불구환자들은 돌보아줄 사람도 없고 불쌍한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네 수녀들은 버림받고 잊혀진 환자들을 모두 돌보아 주어야 했다.
수녀들은 병실을 쓸고 닦고 청결하게 하고 소독하는 것들이 제일 중요한 일이었다. 항상 정밀한 주의를 한 결과 그전에는 어떻게 할 수 없었던 파리의 대군도 완전히 멸망이 되었다.
마리안 수녀가 가장 열을 낸것 중의 하나는 절망속에 있는 환자들의 마음에 용기를 분발시키는 것이며 다시 말해서 생명에 대한 열망과 하늘과 땅에있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하와이 사람들은 음악과 손으로 하는 일에 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리안 수녀가 그런 재능을 이용하라고 말했을때 환자들은『누구를 위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친구를 위해서입니까? 아무도 우리가 만든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외면했다. 그러나 마리안 수녀는 열심히 사랑으로 격려하고 이 단순하지만 마음의 질서를 잡는데 필요한 일거리를 갖도록 권장했다.
수녀들이「호놀루루」에 와서 약 7개월후인 1884년 4월 26일 국왕은 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전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질병 더욱 전염성이 있는 나쁜 유행병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는 것은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생당국은 격리법을 실행하고 그전보다 더 열심히 보건상 통제의 힘을 쓰면서 이 병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왕국의 건강상태 증진에 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성프란치스꼬회 수녀들의 활동의 힘이 많습니다. 그들은 우리 국민을 위해 정신적으로도 더 충실한 간호로 구원하려고 왔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이것은 다만 나쁜병을 방지하는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과 인간의 기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통계까지도 달할 것입니다』
마리안 수녀는 하와이에서 일의 토대가 잡히면「뉴욕」으로 갈 조건하에 와 있었지만 오히려 2ㆍ3명의 수녀들의 도움이 더 필요로 하는 실정이어서 마리안 수녀가「뉴욕」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루하루 절망적이었다.
그리고 2차로 파견되어온 4명의 수녀들은 1885년 11월 9일 나환자 부모 사이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의 집을 지었는데 이것은 심한 나환자가 아이들을 길러서 병이 전염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분원의 아이들과「모로카이」섬에서 데려온 아이들을 차례로 그 집에 입주시켰다.「모로카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아직 미감염이고 부모들은 아이들과 같이 오랫동안 살면 감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위생국의 처분을 불만스럽게 생각했다. 정부는 그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아줄 보모를 찾았지만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마이동풍격이 되고 반응이 없었다. 할 수 없이 한 수녀가 그 일을 담당해야 했다.
그때 마리안 수녀는「호놀루루」분원에 온 다미안 신부와 상의끝에 도움을 청하는 신부의 뜻을 받아들여 수녀들은 자원으로「모로카이」섬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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