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가톨릭 교회가 특히 번창하고 있는 케냐ㆍ탄자니아ㆍ우간다 말라위 및 잠비아 교회 주교들은 지역 여건에 맞는 교리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케냐의 수도「나이로비」대교구장 오툰가 추기경은 교황 바오로 6세가 이미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자신의 평가에서 지침을 제시했으며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체험을 연구하도록 격려했다고 밝히면서 아프리카 문화와 복음 메시지를 합치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1969년「캄팔라」에서 아프리카 방식의 그리스도교를 가져야 할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지난번 시노드에서는 복음화되는 사람들의 인종적ㆍ사회적ㆍ문화적 특성에 부합하는 보다 나은 신앙의 표현 방식을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지적한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아프리카 교회들은 아프리카 교회에 적합한 방식의 교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소규모 크리스찬 공동체의 형성을 통해 살아있는 성인(成仁) 교회가 발전해가고 있다고 설명한 말라위「좀바」교구장 치몰레주교는 그 공동체에서의 교육은『주로 공동 생활에의 참여와 동화를 통해 이뤄지며 여기서의 전례、공동체 회합、기도 등에는 아프리카 고유의 풍속과 부합하는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방법들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철의 장막으로 가리워진 공산국가의 대표들은 종교 교육의 어려움을 공개했다. 쫄란드「크라코아」대교구장 보즈틸라 추기경은 1961년 이후 국립학교에서의 종교 교육이 전면 금지됐다고 전하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각 교구들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위한 교리교육센타들을 이미 설립했다고 덧붙었다. 그러나 그는 폴란드에서 성인들을 위한 교리교육은 절박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유고슬라비아「스플릿」대교구장 프라닉 대주교는 자국의 호전적인 무신론과 물질지상주의 풍토를 개탄하면서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에서 교리를 가르치는 것은 허용돼 있으나 그러나 교회가 태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와 했다. 체코슬로바키아「트르나바」교구 교황청 관리자인 가브리스 주교는 체코 주교들이 국립학교 이외에서 종교 교육을 허용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남미에서는 종교 교육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가 몇몇 대표들에 의해 제기됐다. 콜롬비아「카르타고」교구장 칼데론 주교는 일부 남미교회 교리교사들이 종교 교육을「사회 변혁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변형시키려 하고 있다고 가리키면서『이들 교사들은 교리 교육은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불의를 단죄하려 애쓰고 있다』고 비난했다.『폭력적인 정치적 변화에 대항하지 못하는 교리교육은 진정한 교리교육이 아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나무라면서 칼레론 주교는『참된 종교 교육은 이들과 같은 교사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엘살바돌「산따 아나」교구 콘트레라스 보좌주교는 몇몇 교리교사들이 공산주의 교리에 매혹 당하고 있음을 한탄했다.
태국 주교들은 태국의 청장년들이 가톨릭 공동체의 어엿한 일원으로 간주되기 전에 불교 스타일의 고차원적 묵상을 실시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차부리」교구장 탑핑 주교는 태국 교회가 이미 교회법 개정에『7일、한 달 혹은 3개월의 잠정적인 서원』을 취하는 조항을 첨가시켜 주도록 교황청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수도원 등에서 갖는 서약 기간은『완전에로의 보다 용이한 길을 제시하며 크리스찬들에게 교리를 보다 완전하게 연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탑핑 주교는 태국의 불교도들이 그들 신앙에 진정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대단히 요구적』이며 남녀 신도들이 결혼하려 할 때는 흔히 사원에서 3개월을 보내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불교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라고 하지 못하겠는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번 시노드에 5명의 대표가 참석한 미국회 대표들 가운데 교황의 지명을 받아 참석한「로스안젤레스」대교구장 만닝 추기경은 시노드가 오늘날 젊은이들의 요구에 주의를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제도적인 교회로부터의 젊은이의 소외、그들의 좌절과 고통 그들의 불안정과 인간대 인간의 인식에 대한 갈망ㆍ생명의 신비에 대해 알려는 그들의 원의 그들의 근본과 신분 등등이 이해되고 해답을 주며 회복시켜 주도록 우리에게 부르짖고 있다』고 설파했다. 이어 그는『시대의 표징은 젊은이들이 제(諸)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규칙의 준수나 의무보다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두 가지 큰 계명을 강조하는 데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젊은이의 교리교육은『젊은이 사목에 대한 보다 넓은 개념 속에서만 합당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인했다.
역시 미국「세인트 루이스」대교구장 카베리 추기경은 성모 마리아가「살아있는 교리교육」이며 교화의「교리교육 사명의 별」이라고 주장하면서 젊은이들은『이론적인 교리교육보다 마리아의 모범에 쉽게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베리 경은『마리아의 신적인 모성은 예수의 강생을 참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금석이 돼 왔으며 그의 무염시태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심오한 구원적 사랑의 선물을 보다 확실하게 깨닫게 하며 동시에 그의 무염시태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심오한 구원적 사랑의 선물을 보다 확실하게 깨닫게 하며 동시에 그의 승천은 종말론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명백히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外信綜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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