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은 오늘의 정치가 인간윤리와 인간성과 인간의 행복과 불행, 자유와 교육 등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와 같이 진리를 증거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기위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9일 저녁 부활전야 예절 중 명동대성당을 입추의 여지없이 메운 2천여 신자들을 향해 이 같이 역설한 김 추기경은 신부 수녀 평신자 모두가 성경 말씀대로 어둠이 빛을 쳐이길수 없다는 신념을 가질것을 당부하면서 우리사회와 나라가 교회에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김 추기경은 어떤악의 세력과 불의가 이 세상을 지배해도 무관심한 교회, 아무말도 않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라도 할수 없고 단언하고 그리스도는 빌라도 앞에서『나는 진리를 증거하러 왔다』고 말했을때 그리스도는 그 말의 결과를 분명히 알고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는 그 말을 했기 때문에 빛이 되었고 부활했다고 말하고 오늘의 교회도 같은입 장이라고 밝혔다. 김 추기경은 또 정치가 인간을 비윤리적이며 비양심적으로 만들고 노예나 정치경제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 할 때 아무말도 않는 교회는 진리의 증인이라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추기경은 부활성촉은 죄와 죽음의 어둠을 밝힌 그리스도의 부활을 뜻한다고 말하면서 사회 구석구석에 그리스도의 빛을 증거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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