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린시절 할머니나 어머니의 구수하신 옛얘기로 봉선화나 할미꽃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전설을 들으며 또 네잎클로바의 하얀꽃으로 꽃반지를 만들어 끼던 먼 기억들은 항상 훈훈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렇듯 꽃은 인간의 감정과 생활을 윤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귀중한 신의 창조물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 아름다운 꽃얘기를 지면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됨을 진실로 기쁘고 보람되게 생각한다.
「플라워 디자인」이란 꽃을 재료로 해서 인간의 생활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며 화훼 원예의 한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을 크게 꽃꽂이와 꽃장식으로 나눌 수 있다. 꽃꽂이는 선의 묘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동양 꽃꽂이와 기원전 희랍예술의 기본원리인 수학적 구성에 의존하여 색채조화에 중점을 두는 서양 꽃꽂이로 나누어지며 꽃장식은 꽃과 잎을 하나하나 분해하여 자유롭게 꾸며지는 여성의 복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콧사지 화환 꽃다발신부 꽃다발 머리장식 손목장식 핸드빽장식의 화관 등과 특정한 실내장식의 한 분야로서 벽걸이 식탁장식 식장장식 교회장식 성당장식 정원 공원장식 및 교제상의 식상의 목적으로 꽃을 이용할때 쓰는 바구니 장식과 선물 포장법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이용하는 꽃의 재료는 생화를 비롯하여 리봉꽃ㆍ종이꽃ㆍ마른꽃ㆍ필림꽃ㆍ비즈꽃ㆍ아크림꽃ㆍ프라스틱꽃ㆍ가죽꽃ㆍ건축자재로 만든 꽃 등 다양하여 그 개발의 영역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넓은예술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플라워 디자인」이 「리봉플라워」인양 오인되어 있음이 안타깝다.
앞으로 특히 여성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꽃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꽃을 바르게 사용할줄 아는 마음가짐을 갖도록하여 보다 자녀들의 정서교육에 도움이 되어서 메마른 사회에 밝고 맑은 생활인이 되도록 지도해야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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