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출국령을 받은 시노트 신부는 미국「뉴욕」출신으로 60년 6월 11일 메리놀 신학교를 졸업, 서품을 받자 곧 한국에 파견되었다.
그해 8월 한국에 온 시노트 신부는 1년간 한국어 수학을 마치고 61년 인천 답동성당 보좌로 15년간 한국선교의 첫발을 딛었다.
이어 인천 화수동본당 보좌, 63년 백령도본당 보좌를 거쳐 65년 8월 현재 재직중인 영종도본당 초대주임으로 부임했다. 공소에 불과하던 섬본당에 부임한 시노트 신부는 성당건축에 착공, 혼자서 이 성당을 짓다시피 했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주민을 위해 성심병원을 설립, 영종도 도민은 물론 이웃도서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현재 이 병원(침대수 12)은 이 지방의 유일한 병원으로 설립 10주년을 얼마 앞두고 설립자가 떠나게 된 것이다.
이밖에 시노트 신부의 활동은 10년째 고락을 같이해 온 영종도를 중심으로 폭넓게 펼쳐져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했는가 하면 영종도 도민의 생활 향상을위한 선착장 축조 어선건조 위생시설 마련 등에 많은 공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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