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의 패망은 누구의 탓이었나?』는 물음이 많이 논의되고 또 이에 대한 여러가지 대답들이 나오고있다.
그리고『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술이 떨어진 것이 누구의 탓이었나?』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서로 물어보았을지 모른다. 여하간 술이 떨어졌을 때 마리아께서 하신 말씀은 지극히 훌륭한 말씀이었다.
그것은『예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하라』는 것이었다. 당신의 말씀은 명령은 아니지만 지극히 요긴한 말씀이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하신 말씀은「파티마」에 발현하셔서 세 목동들에게「천상의 평화계획」을 말씀하실때와 비슷하게 들린다. 이 평화의 계획이 효력이 있다는 것을 푸른군단의 초대단원이라 할 수 있는 세 목동들이 증명하고 있다. 프란치스꼬와 히야친따는 성모님 말씀대로 일찍 천국으로 불리어가고 마리아 메시지의 전달자 및 증인이라 할수있는 루치아는 까르멜 수녀원에 들어가 지금까지 보속의 생활을 하고있다.
「파티마」에서 전해진「천상의 평화계획」을 알리고 이를 생활화하는 것이 마리아 푸른군단의 과업이다.
푸른군단은 소련의 회개와 세계평화를 위해 마리아께서「파티마」에서 그 조건으로 제시하신 여러가지 요구를 채워드리기 위한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의 정신적 총동원이라 할 수 있다.
성모께서 요구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①봉헌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주께서는 나의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이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바라신다』(1917년 7월 13일) 마리아께서는 세번째 발현하셨을 때 당신 티없으신 성심을 보여 주셨을뿐 아니라 또 당신 성심을 통하여 지옥의 비밀과 당신 티없으신 성심을 보여 주셨을뿐 아니라 또 당신 성심을 통하여 지옥의 비밀과 당신 티없으신 성심의 중재로 이룩될 장래의 세계상을 보여주셨다.
마리아는 분명히 세계와 소련을 당신 티없으신 성심께 봉헌하기를 요구하셨다. 교황 삐오 12세도 1942년 이 봉헌을 재확인한바 있다. 이제 모든 교우와 본당 또 가정과 개개인이 봉헌을 해야하겠다. 이 봉헌을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마리아의 인도로 우리 생활 전체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푸른군단은 매일 아침 봉헌문을 외우고 이런 내적 헌신의 외적 표현으로 스카플라리오를 착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②보속과 희생
『사람들은 개선되어야 한다. 또 죄의 용서를 간구하며 이미 심히 상해드린 우리 주의 성심을 이 이상 더 상해드려서는 안된다』(1917년 10월 13일) 봉헌을 매일 실천한다는 것은 그날 그날의 본분을 착실히 이행하고 이에 필요한 희생을 잘 참아 받는것이다.
③묵주의 기도
마리아께서도 당신 자신을「매괴의 모후」라 하셨다. 또 마리아께서는 발현하실 때마다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또 영혼들이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묵주의 기도를 바쳐야 한다고 하셨다. 마리아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것은 이 로사리오 15단의 신비를 묵상하고 이를 그날 그날의 생활에 적용하라는 것이었다.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라. 많은 영혼들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은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1917년 8월 19일)
④대신보속
마리아께서는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고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대신 보속의 방법으로 매달 첫 토요일을 지키기를 청하셨다. 물론 그외 다른 보속행위도 요구하셨다. 푸른군단은 하나의 기도공동체이다. 그런데 이 공동체는 많은 단원들이 그 세포가 되어 마리아 공경을 배워 생활화하면서 이를 전파할 때 비로소 그 과업을 이룩하게 되는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각 본당에서의 셀조직 운동을 일으켜 활발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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