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 자체 교서인 교리교육에 대해「하느님 백성에 보내는 메시지」는 그 서론에서『우리는 혼란하고 긴장으로 충만돼 있으나 여전히 하느님 은총의 신성한 힘에 개방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고 오늘날의 정세를 예리하게 파헤치면서 교리교육은『하느님의 말씀을 생생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계속 전파하는 활동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메시지와 그에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을 갖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규명했다. 이와 아울러 메시지에서 교부들은『우리는 오늘날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숙고했으며 이들은 미래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로 우리는 그들의 원의를 경청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천명했다.
메시는 3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제1부는「세계와 젊은이와 교리교육」 제2부는「교리교육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의 표명」 그리고 제3부는 「교리교육은 교회 전체의 임무」등이다.
먼저 제1부에서 교부들은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뿌리박고 있는 긴장과 혼란을 직시하고 희망 속에서 함께 관심을 갖기로 했다. 모든 국가에서는 그들의 사회제도나 문화적인 전통에 상관없이 남녀가 다같이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한 새로운 세계 건설을 위해 연구하고 투쟁하며 땀 흘려 노력하고 있다. 구(?)가치 체계는 이제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고 붕괴돼가고 있다. 인간에 대한 압박과 무시는 인간 노력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많은 주교들은 이데올로기와 기술적인 발전에 대한 희망을 허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시대의 풍조는 새로운 세대들에 의해 독특한 방법으로 체험되고 있다. 사회변화로부터 기인된 문화적인 단절은 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충격을 주고 있다.
매우 자주 기성세대의 실수와 잘못에 희생을 치루고 있는 자들이 젊은이들이다. 또 한 젊은이들은 젊은이의 관용과 개방을 악용하려는 거짓 지도자들로부터 흔히 희생을 당하고 있다. 따라서 젊은이들의 정의와 자유 창조력과 진리에 대한 열망은 모든 교육활동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즉 교리교육은 교회와 시민사회의 결정 안에서 공동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원의에 기초를 둬야 한다. 교리교육을 통해 교회는 세계와 특히 새로운 세대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삶이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들을 완전에로 나아가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교부들은 교리교육의 두 가지 장애 요소를 지적했는데 그 하나는 현대 세계의 세속화 풍조이며 또 다른 하나는 많은 국가들에서의 종교 자유 제한이라고 천명하면서『지구상의 어떤 권력도 사람들의 진리 탐구나 그것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충분히 이해하며 자유스럽고 개방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막을 권리를 갖고 있지 않으며 교회가 교리교육권을 재확인하는 것은 곧 모든 인류의 기본권을 재확인 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교부들은 크리스찬 메시지가 인류 문화 속에서 그 뿌리를 찾고 이 문화들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부「교리교육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의 표명」에서 교부들은『교리교육은 그리스도의 신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교시했다. 참 천주시고 참 인간이며 그의 강생과 생활,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원사업을 수행한 그리스도는 메시지의 중심이다. 교리교육의 목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 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리교육은 성부께서 자기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우리와의 화해를 이루시며 성령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는가를 선포해야 한다.
그래서 교리교육이 이 같은 신비를 전달하는 한 그것은 하느님과 인간 양편에 충실하며 생생한 말씀이다. 여기서 교리교육을「말씀 암기 및 증거」라고 규정한 교부들은 먼저 교리교육은 하느님의 복음을 인간에게 전하는「말씀의 선포」이며 그것을 암기로 보는 것은『예수 그리스도를 회상하고 기념하며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증거로 보는 것은 교리교육 자체가 진정한 실천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시지는『이 실천은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양편의 다양한 형태를 취해야 하며 여기에는 교리교육이 반드시 가르쳐야 할 그리스도의 법과 도덕적인 원칙이 있음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늘날 교리교육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는 특히 실천을 촉진시키고 지속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교리교육은 교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제3부에서 교부들은『교리교육은 전체 교회의 사활에 관계될 정도로 중요한 임무로 모든 크리스찬들은 그들이 처한 환경과 그들의 특별한 재능이나 카리스마에 따라 교리교육에 진정으로 참여해야 한다. 실로 모든 크리스찬들은 성세와 견진성사의 효력으로 복음을 전파하도록 불림을 받았으며 특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포함한 그리스도 안의 형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표명했다.
그리고 교리교육은 어디까지나 단순한 개인적인 임무가 아니며 그것은 항상 크리스찬 공동체 안에서 수행되며 그 공동체들은 가정 본당 학교 소규모 교회 공동체 협회 청소년 그룹 등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교는 지역교회의 교리교육 활동에 있어 제일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주교는 자신부터 먼저 교리교육을 받고 지역 모든 신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주교의 교리교육적 사목에 협력해야 할 것 등을 지적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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